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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육아일기] 담양에서 아빠랑 단둘이 — 대통밥 포크레인 작전과 미끄럼틀의 양보 아내가 이틀 출장을 갔다. 딸아이와 나, 단둘이었다.아이는 어린이집에서 모래놀이 장난감을 선물로 받아와서 눈 뜨자마자 들고 난리였다. 모래놀이를 하자고 떼를 쓰는 통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담양으로 향했다. 딸아이 얼굴엔 선크림을 듬뿍 발랐는데, 나는 정신없이 뛰쳐나오느라 맨얼굴로 나왔다. 직장인 아빠 혼자 육아, 시작부터 이 모양이다.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아이랑 가기 — 기본 정보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전에 개구리박물관 지나가다 본 적 있는 익숙한 길이었다. 아이랑 처음 제대로 와보는 날이기도 했다.담양 메타세쿼이아랫길 위치: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일대 입장료: 성인 2,000원 / 어린이 1,000원 운영시간: 09:00~18:00 (계절별 상이) 주차: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(주말 혼잡) 소요시간: .. 2026. 3. 29.
[육아일기] 로아, 네 살 생일 — 인형들이 풍선 들고 나를 축하해줬어 어젯밤, 로아가 잠든 얼굴을 한참 봤다.볼이 빨개진 채로, 뭔가 좋은 꿈이라도 꾸는 듯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었다. 오늘 하루가 얼마나 신났으면 저렇게 자나 싶어서,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.로아가 네 살이 됐다.와이프의 아이디어는 늘 나를 놀라게 한다며칠 전부터 낌새가 이상했다. 와이프가 폰을 보면서 뭔가를 열심히 저장하더니, 나한테 몇 번이나 보여줬다."이거 어때? 이게 나을 것 같지?"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장면이라고 했다. 헬륨풍선을 들고 있는 인형들을 방 한가운데 세워두고, 아이가 들어오는 순간을 노리는 것. 아이 눈높이에 맞춰 인형들이 줄지어 풍선을 들고 서 있는 그 장면.나는 솔직히 '잘 될까?' 싶었다. 근데 와이프 표정을 보니 이미 마음속으로 다 완성해놓은 것 같았다. 몇 번의 고민.. 2026. 3. 27.
[육아일기] 담양도, 부산도 아니다 — 여기가 최고다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남원으로 핸들을 꺾었다.간다 간다 하면서 몇 번이나 미뤄왔던 피오리움. 일요일엔 부산에서 부모님이 오시는 날이라 이날 아니면 또 언제 갈지 모른다 싶어서, 토요일 오후 반쯤 지친 몸을 이끌고 차를 달렸다. 날씨는 생각보다 좋았다. 창밖으로 겨울 햇살이 길게 눕고, 아이는 뒷좌석에서 음악 틀어달라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.남원 피오리움 입장 전 꼭 알아야 할 것 — 누리시민증 발급남원 피오리움을 갈 계획이라면 이것 하나는 미리 알아두자. 남원 누리시민증 발급이다.QR코드로 간단하게 발급받을 수 있고, 이걸 가지고 있으면 입장료가 딱 절반이 된다. 성인 기준 12,000원 → 6,000원. 우리 부부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발급했고, 딸아이는 36개월 미만이라 무료라서 패스.구분요금성인12.. 2026. 3. 23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