딸기케이크1 [육아일기] 로아, 네 살 생일 — 인형들이 풍선 들고 나를 축하해줬어 어젯밤, 로아가 잠든 얼굴을 한참 봤다.볼이 빨개진 채로, 뭔가 좋은 꿈이라도 꾸는 듯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었다. 오늘 하루가 얼마나 신났으면 저렇게 자나 싶어서,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.로아가 네 살이 됐다.와이프의 아이디어는 늘 나를 놀라게 한다며칠 전부터 낌새가 이상했다. 와이프가 폰을 보면서 뭔가를 열심히 저장하더니, 나한테 몇 번이나 보여줬다."이거 어때? 이게 나을 것 같지?"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장면이라고 했다. 헬륨풍선을 들고 있는 인형들을 방 한가운데 세워두고, 아이가 들어오는 순간을 노리는 것. 아이 눈높이에 맞춰 인형들이 줄지어 풍선을 들고 서 있는 그 장면.나는 솔직히 '잘 될까?' 싶었다. 근데 와이프 표정을 보니 이미 마음속으로 다 완성해놓은 것 같았다. 몇 번의 고민.. 2026. 3. 27. 이전 1 다음